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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대문구점 Nov 05. 2022

서대문구점001 연희동 레터샵
<글월>

고백을 하려거든 편지로 쓰세요


#서대문구점001 글월


편지(便紙)의 편(便)은 ‘편안할 편’ 이면서 ‘똥오줌 변’ 두 가지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처럼 말하기 부끄럽지만(?) 흥미로운 한자가 사용된 까닭은 아마도 변처럼 품고 있으면 답답한, 말로 하기 부끄러운 마음을 편지에는 적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상상해 봅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진솔한 마음이 담긴 편지를 전하면 마침내 그 둘은 편안한 사이가 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기도 해서 붙혀진 글자 아닐까요?


연희동 번화가 끝자락에 비밀처럼 숨겨진 ‘글월’은 편지와 관련된 제품과 도서 등을 판매하며, 매장에 방문했던 모르는 이와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펜팔’과 ‘1월에 쓰고 6월에 받는 편지’와 같이 애정과 세심함이 담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누군가를 상상하며 구입한 편지지와 필기구. ‘그 사람에게 편지를 써야겠다’는 결심이 식기 전에 곧장 편지를 적을 수 있도록 볕이 드는 공간에 자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고쳤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꾹꾹 눌러쓰며 그 사람을 향한 솔직한 내 마음을 발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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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 10 403호

위치 │ 피터팬1978 빵집 건물 4층

시간 │ 13:00 - 19:00 매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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