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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덕준 Sep 18. 2016

소낙비

서덕준




그 사람은 그저 잠시 스치는 소낙비라고
당신이 그랬지요.

허나 이유를 말해주세요.

빠르게 지나가는 저 비구름을
나는 왜 흠뻑 젖어가며 쫓고 있는지를요.




/ 서덕준, 소낙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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