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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서덕준
이름 모를 숲 속으로 사라지자
언어의 바깥으로 확 도망가버리자
지도의 찢긴 부분 속으로,
아무도 모르는 그 숲 속으로 없어져 버리자.
노래를 부르면 곧 새가 되고
숲 속을 달리면 내가 사슴이 될 수 있는
그 환상의 숲으로,
이름이 없어도 내가 나일 수 있는 곳으로.
/ 서덕준, 숲
시의 치유력을 줄곧 믿습니다. http://instagram.com/seodeok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