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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덕준 Nov 08. 2017

작가의 말

서덕준


제목이 적히지 않은 시집을 펼쳤다 가만히 덮습니다.

작가의 소개말에 나는 형체가 없는 몽타주

나는 잉크 바깥에서,

구절과 단어의 바깥에서 줄곧 서성입니다.


시에는 온통 당신이 있지만 나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당신을 빛내는 데에 나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쓸 뿐.


이 내 시집의 제목도

곧 당신이 될 것입니다.




/ 서덕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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