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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서덕준
마음에 당신이 글썽인다
마음이 너무 많아서 허물어질 것만 남았다.
미처 장례를 치르지 못 한 마음
무덤처럼 무릎을 끌어안고는
다시는 사랑하지 말아야지,
다 아물지 못 한 마음의 끄트머리에 뺨을 대고
손톱 물어뜯듯 시를 외며
보고 싶은 마음 어찌하지 못하고는
마음에 당신은 밤새 글썽이고.
/ 서덕준, 마음에 당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