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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덕준 Apr 05. 2021

사월

서덕준


점막이 다 헐어버린 마음에

따끔거리는 곳마다 꽃이 억지로 피었어요.


봄은 해일처럼 덥석 몰아닥치는데

마음은 속절없이 죄다 꽃 투성이고

나는 사월 봄 밤에 당신만 생각해요.




/ 서덕준, 사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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