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은 재천이다.
유무력의 법칙
'인명재천(人命在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달려 있다는 뜻입니다.
내 목숨은 내 뜻이 아니고, 하늘의 뜻입니다.
내 목숨이 내 뜻이 아닌 하늘의 뜻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렇게 생각할 때 '원하는 마음'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내 목숨이 내 뜻이라고 생각하면
'살고 싶은 마음'이 줄어들게 됩니다.
내가 언제든지 내 목숨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살기를 원하는 마음을 가질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 목숨이 하늘의 뜻에 달려 있기 때문에 내가 내 목숨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내가 내 목숨을 통제할 수 없으므로 '살기를 원하는 마음'이 강렬해집니다.
유무력의 법칙에 의하면,
인생은 오로지 '원하는 마음'에 의해서만 진행됩니다.
따라서 '살기를 원하는 마음'이 존재할 때 살 수 있게 됩니다.
내 목숨이 내 뜻이 아닌 하늘의 뜻에 달려 있다고 생각할 때 '살고 싶은 마음'이 강렬해지고,
그 마음에 의해 내가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유무의 법칙에 의해,
내가 내 목숨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할 때 내가 내 목숨을 통제할 수 없게 됩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목숨만 하늘에 달려 있을까요?
이 우주가 인간의 목숨과 목숨이 아닌 것을 명확히 나누어서
목숨은 하늘의 뜻이고, 목숨이 아닌 것은 인간의 뜻에 달려있도록 해놨을까요?
우리는 살면서 자신의 인생이 어떤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진행된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쉽게 이루어지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볼 때 목숨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은 하나도 빠짐 없이 하늘의 뜻입니다.
이 우주가 하늘의 뜻인 것과 자신의 뜻인 것을 구별해놨을리는 없습니다.
만약 이것이 구별되어 있었다면 역사 속의 똑똑한 분들이 벌써 구별해놨을 것입니다.
과학, 사회, 철학 등등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하고 발견한 것들을 보세요.
똑똑한 위인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이 우주에 인간의 뜻인 것과 하늘의 뜻인 것이 구별되어 있었다면
그것을 구별하는 시도가 오래전부터 있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시도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으실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보더라도
목숨이 아닌 모든 것들도 사실상 하늘의 뜻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원하는 것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길입니다.
그것이 이루어짐이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할 때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마음이 가장 강렬해지기 때문입니다.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보겠습니다.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할 때
내가 시험의 합격 유무의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합격하기를 원하는 마음이 강렬해집니다.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하면
내가 시험의 합격 유무를 통제할 수 없으므로
시험에 합격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떠오르게 되고,
시험에 합격하지 못할 수도 있음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게 됩니다.
내가 시험의 합격 유무를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유무의 법칙에 의하면,
'무'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유'를 원하는 마음이 발생하고, '유'가 현실화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그것이 이루어지는 것이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할 때 진행됩니다.
인생이 무조건 유무의 법칙에 의해 진행된다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하늘의 뜻이다.'라고 생각할 때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물론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하늘의 뜻이다.'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그것이 무조건 이루어진다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무조건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무'의 가능성을 배제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무'를 받아들이지 않는 상태가 되어 '유'를 원하는 마음이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유무의 법칙에 의해,
유무의 법칙에 맞다고 생각할 때 유무의 법칙이 맞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생각하면 됩니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이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그것이 꼭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하늘의 뜻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원하는 것이 가장 잘 이루어지는 생각방식입니다.
자신의 인생에서 하늘의 뜻이 아닌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식사를 하는 것도 하늘의 뜻입니다.
숨을 쉬는 것도 하늘의 뜻입니다.
걷는 것도 하늘의 뜻입니다.
지금 제가 이 글을 쓰는 것도 하늘의 뜻이고,
여러분께서 이 글을 읽으시는 것도 하늘의 뜻입니다.
지금까지 매일 매일 잘 이루어지고 있던 것도 모두 하늘의 뜻입니다.
매일 잘 이루어지던 것이라도 그것이 자신의 뜻이었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그것은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자신의 인생에서 어떤 부분은 자신의 뜻대로 잘 이루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것은 하늘의 뜻입니다.
자신의 뜻대로 잘 이루어지는 것 자체가 하늘의 뜻인 것입니다.
그것이 내 뜻대로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지속되기를 원하는 마음을 가질 때만 그것이 계속 잘 이루어지게 됩니다.
모든 것은 예외없이 하늘의 뜻입니다.
유무의 법칙에 의해,
그것이 이루어짐이 내 뜻이라고 생각할 때 그것이 이루어짐이 내 뜻이 아닌 결과를 낳습니다.
반대로,
그것이 이루어짐이 내 뜻이 아니라고 생각할 때 그것이 이루어짐이 내 뜻이 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따라서 '모든 것은 유무의 법칙과 상관없이 온전히 하늘의 뜻이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유무의 법칙에 맞는 생각방식이고,
원하는 것이 가장 잘 이루어지는 생각방식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