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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성창 Aug 06. 2021

한국의 역사와 유무력의 법칙

유무력의 법칙

수나라, 당나라, 송나라, 명나라, 청나라 등 중국은 항상 제국을 형성하여 왔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땅을 차지했던 거대 중국은

한반도에 존재했던 삼국시대, 고려, 조선 등의 작은 우리나라를 자신의 영토에 편입시키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한 문장으로 말하면,

우리나라는 중국을 무서워했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을 무서워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 작은 국가는 언제든지 중국의 공격을 받아 사라질 수 있는 국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살아남기를 원하는 마음이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인생, 인류의 역사는 '원하는 마음'에 의해 진행됩니다.

'무'를 받아들임으로써 '유'를 원하는 마음이 발생하고, '유'가 현실화되는 것이 유무력의 법칙입니다.

'우리나라는 언제든지 사라질 가능성이 있음'이라는 '무'를 인정하고 받아들인 상태로 중국을 대했습니다.

그로 인해 '중국으로부터 사라지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이 존재하여 그것이 현실화된 것입니다.

중국을 무서워함으로써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4 ~ 7세기에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이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작고 약한 나라라고 칭하는 신라에 의해 삼국은 통일되었습니다.

그 이유 또한 위와 마찬가지입니다.

신라는 자신의 나라가 작고 약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백제와 고구려를 무서워했고,

신라라는 자신의 나라가 오랫동안 살아남기를 원했습니다.

그 마음이 삼국을 통일시키고 신라를 오랜 기간 존속시킨 것입니다.


한국은 1950년 6.25전쟁 이후 한강의 기적이라는 엄청난 경제발전을 이뤄냈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우리나라는 먹을 것이 부족하고, 가난한 나라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이만큼의 발전을 이뤄낸 것입니다.


'무'를 받아들일 때만 '유'가 현실화됩니다.

우리나라가 우월한 국가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국가 발전 속도는 점점 느려지고,

급기야 마이너스 발전을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개인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무엇인가를 이루었다고해서 자신을 대단하다고 생각할 때

개인의 발전은 느려지고, 결국 후퇴하게 됩니다.

중국을 바라보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삼국시대의 신라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언제든지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 작고 약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초심입니다.

자신이 '무'의 특성을 가진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이 초심입니다.

초심을 잃는 것은 '유'를 받아들이는 것과 같고,

자신의 본질이 '유'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자신을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상대방을 낮게 보는 경향이 생깁니다.

이러한 상태일 때 지금까지 얻은 것을 점점 잃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자신의 본질이 '무'임을 받아들일 때 '유'를 원하는 마음이 발생하여 '유'를 현실화시킬 수 있습니다.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무서워할 때 점점 발전하게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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