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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성창 Sep 16. 2022

서로의 마음이 같다고 생각할 때 가까워진다.

유무력의 법칙


    1. 서로의 마음은 같다.


상대방에 대한 마음은 서로 같습니다.

상대방을 A라고 하면,

나의 A에 대한 마음과 A의 나에 대한 마음이 같습니다.(1)

예를 들어,

내가 A의 모습을 변화시키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면,

A도 나의 모습을 변화시키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줍니다.


반대로,

상대방이 나의 마음과 다르다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나의 A에 대한 마음과 A의 나에 대한 마음이 서로 다르다고 느끼는 것입니다.(2)

예를 들어,

내가 A를 싫어하는데 A는 나를 좋아한다고 느낄 수도 있고,

내가 A를 좋아하는데 A는 나를 싫어한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현재 서로의 거리가 멀든 가깝든

서로의 마음이 같다고 생각하는 사이(1)는 지금보다 가까워지고,

서로의 마음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이(2)는 지금보다 멀어지고,

서로의 마음이 같지도 않고 다르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사이(3)는

가까워지지도 않고 멀어지지 않고 현재 거리를 유지합니다.


내가 상대방을 좋아해서 상대방과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고,

나의 상대방에 대한 마음과 상대방의 나에 대한 마음이 같다고 생각할 때 가까워지게 됩니다.


'나는 저 사람을 좋아하는데, 저 사람이 나를 싫어해.'와 같이

서로의 마음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과의 거리는 가까워지지 않습니다.


'나는 저 사람을 좋아하는데~'라고 판단하는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자신은 자신의 마음 상태를 쉽게 판단할 수 없습니다.

우리 인간은 정지된 상태를 느끼지 못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나의 마음이 일정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면

상대방에 대한 나의 마음이 '좋아하는 마음'인지 '싫어하는 마음'인지를 느끼는 것은 쉽지 않은 것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나의 마음을 알고 싶을 때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판단하려고 하지 말고

상대방이 자신에 대해 어떠한 마음을 갖고 있는지 보면 됩니다.

서로의 마음은 같으니까요.


상대방이 나를 싫어한다고 느낄 때

'나도 상대방을 싫어하는 마음을 갖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세요.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상대방과 가까워지는 생각방식입니다.

다시 말해,

상대방의 나에 대한 어떤 마음이 느껴질 때

나도 상대방에게 그러한 마음을 똑같이 갖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상대방과 가까워지는 생각방식입니다.

실제로도, 내가 느끼는 상대방의 나에 대한 마음을

나도 상대방에게 갖고 있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나를 싫어한다고 느낄 때

'나는 상대방을 좋아하는데 상대방은 왜 나를 싫어할까?'라고 생각한다면

서로의 사이는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거나 더 멀어집니다.


유무력의 법칙에 의해,

내가 상대방을 좋아한다고 생각할 때 내가 상대방을 싫어하는 상태가 됩니다.

반대로,

내가 상대방을 싫어한다고 생각할 때 내가 상대방을 좋아하는 상태가 됩니다.


상대방이 나를 싫어하고 있음을 느낀다면

한 발 물러서서 3인칭 관점으로 자신을 관찰하면서

'나도 마음 한 켠에서 상대방을 싫어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렇게 서로의 마음이 같다고 생각하면

'상대방은 나와 같은 모습을 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상대방과의 동질감이 생깁니다.

동질감이 생김으로써 상대방을 기분 좋게 바라보는 관점이 생깁니다.

서로의 마음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상대방은 나와 다른 모습을 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상대방과의 이질감이 생깁니다.

이질감이 생김으로써 상대방과의 거리가 느껴지게 됩니다.


상대방이 나를 무시하는 것이 느껴져도,

'내가 상대방을 무시하는 마음을 갖고 있어서 상대방이 나를 무시하는구나.'라고 생각한다면

상대방이 나를 무시하는 것에 대해

상대방 탓을 하지 않고 내 탓을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과 나 사이의 감정에 대해

상대방 탓이 아닌 내 탓을 할 수 있을 때

상대방을 이해하게 되고, 상대방과의 거리가 가까워집니다.


'유무력의 법칙 5대 실천법 _ part 1'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남 탓이 아닌 내 탓이라고 생각할 때 상황이 해결되어 갑니다.

상대방과의 사이에서 나타난 문제를 보고

내가 내 탓이라고 생각할 때

상대방도 상대방 본인의 탓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서로의 마음은 같으니까요.


반대로,

상대방이 나를 무시하고 있을 때

'나는 상대방을 존중하는데, 상대방이 나를 무시하는구나.'라고 생각한다면

상대방이 나를 무시하는 것에 대해

그 사람 탓을 하게 됩니다.

그 사람 탓을 하면 그 사람과의 사이는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상대방 탓을 할 때 상대방도 내 탓을 하게 됩니다.



    2. 마음은 내가 조절할 수 없다.


만약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고 있음을 느낀다면

이때 내가 가는 길이 2가지 있습니다.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는 이유는 상대방이 나를 좋아할만한 요소를 내가 갖고 있기 때문이다.(4)'라고

자신을 높이면서 생각하는 방식이 있고,

'상대방이 나를 좋아해줘서 감사하다.(5)'라고

자신을 낮추면서 생각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감사함이 느껴지는 것이 반복되어 현실화됩니다.

따라서 상대방이 나를 계속 좋아해주기를 바란다면

(5)와 같이 자신을 낮추면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4)와 같이 자신을 높이면서 생각한다면

상대방이 나를 좋아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갖지 않는 상태가 되고

상대방이 서서히 나를 좋아하지 않게 됩니다.


설령 상대방이 나를 좋아할만한 요소를 내가 갖고 있다 하더라도

그 요소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할 때 그 요소는 사라지게 됩니다.

유무력의 법칙에 의해,

상대방이 나를 좋아할만한 요소가 당연히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할 때

그 요소가 지속되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상대방이 나를 좋아할만한 요소가 나에게 있음에 감사함을 느낄 때 그 요소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려는 노력을 할 때가 있습니다.

상대방이 좋아할만한 일을 해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좋아할만한 일을 스스로 판단하려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은 시도때도 없이 변하는 것이고,

자신 스스로도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내가 상대방이 좋아할만한 일을 판단하는 것 자체에 오류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무력의 법칙에 의해서도,

내가 상대방이 좋아할 일을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할 때

알고 있는 그 일이 상대방이 좋아하는 일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상대방의 마음은 내가 조절할 수 없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은 하늘의 뜻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은 하늘의 뜻인데,

서로의 마음은 같은 것입니다.

상대방이 나를 싫어하고 있음을 느낀다면

나도 마음 한 켠에 상대방을 싫어하고 있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게 하기 위해

상대방을 더 좋아하려는 마음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마음 또한 하늘의 뜻입니다.

내 스스로 내 마음을 조절할 수 없습니다.

상대방을 좋아하려 한다는 것 자체가 상대방이 싫다는 뜻입니다.

진짜 좋아한다면 일부러 더 좋아하려고 하기도 전부터 이미 더 좋아하는 마음 상태였을 것입니다.


상대방 마음과 나의 마음을 내가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나의 상대방에 대한 마음과 상대방의 나의 대한 마음이 같다.'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서서히 서로의 거리가 가까워짐을 경험을 통해 느낍니다.



    3. 서로의 마음이 같다고 믿으면 보인다.


이 우주는 믿는 것이 이루어지는 세상입니다.

그리고 믿으면 보입니다.


저는 서로의 마음이 같다는 것을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서로의 마음이 이렇게까지 같을 수 있다고?'(6)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6)번과 같은 생각이 그 이후에도 수 차례 들었습니다.

'서로의 마음이 같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까지 같다니. 정말 신기하다.'라는 생각이 수 차례 들었습니다.


'서로의 마음이 같다.'라고 믿고 있으면 서로의 마음이 같다는 것이 인식되기 시작합니다.

만약 '나와 상대방에 대한 마음과 상대방의 나에 대한 마음은 제각각이다.'라고 믿고 있으면 실제로

서로의 마음이 제각각이라는 것이 인식됩니다.


서로의 마음이 같다는 것을 믿으면

서로의 마음이 같음이 인식되고,

서로의 마음이 같음이 인식되면

서로의 마음이 같다는 것을 더욱 더 믿게 됩니다.


만약 서로의 마음이 제각각이라는 것을 믿으면

서로의 마음이 제각각이라는 것이 인식되고,

서로의 마음이 제각각이라는 것이 인식되면

서로의 마음이 제각각이라는 것을 더욱 더 믿게 됩니다.


이와 같이 믿음과 인식은 그 안에서 순환되어 더욱 더 강화됩니다.


서로의 마음이 같다는 것을 믿으면

서로의 마음이 같다는 것이 보이고,

서로의 마음이 같다고 생각할 때

더욱 더 주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갈등은

'상대방의 마음과 내 마음이 서로 다르다.'라는 생각으로부터 나타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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