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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성창 Dec 06. 2022

나의 행복은 나의 상태와 관련이 없다.

유무력의 법칙


우리는 행복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직장을 옮기면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결혼을 하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때로는 이혼을 하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주위 사람들이 바뀌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내가 어떤 상태에 있든

나의 행복은 그 상태와 상관이 없습니다.


'유무력의 법칙에 의한 '인연(因緣)'의 해석'에서 말씀드렷듯이

인생의 모든 요소는 기본적으로 독립적으로 존재합니다.


직장에 취직해 있는 상태,

결혼을 한 상태,

내가 누군가와 있는 상태 등등

자신의 모든 상태를

'나의 상태'라고 표현하겠습니다.


'나의 상태'와 '나의 행복'은 독립적으로 존재합니다.


행복은 행복한 마음 상태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고,

내 상태의 변화가 더 많은 행복을 절대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직장을 옮기고 나면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고,

결혼이나 이혼을 하면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입니다.

결국은 행복과 불행에 관한 자신의 원래 마음 상태로 돌아갑니다.


직장을 옮기기 전에 행복했다면 직장을 옮겨도 행복합니다.

만약 직장을 옮기기 전에 불행했다면 직장을 옮겼어도 다시 불행해집니다.

결혼을 하기 전에 행복했다면 결혼을 해서도 행복합니다.

결혼을 하기 전에 불행했다면 결혼을 했어도 다시 불행해집니다.


유무력의 법칙에 의해,

내가 직장을 옮기면 당연히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할 때

내가 직장을 옮겨도 더 행복하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내가 직장을 옮겨도 행복하지 않게 됩니다.)


직장을 옮기는 것이 행복과 관련이 없다면

직장을 언제 옮기게 될까요?

직장을 옮기는 것이 행복이랑 관련이 없더라도 옮기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옮기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직장이 너무 멀어서 가까운 직장으로 바꾼다던지

자신의 씀씀이에 맞는 연봉을 주는 직장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직장을 옮기기 전에 불행했다면

더 높은 연봉을 주는 직장으로 옮기게 되어도 계속 불행합니다.


'결혼하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것이다.'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결혼하면, 결혼해도 더 행복해지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결혼 후 일시적으로 행복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행복과 불행에 관한 자신의 마음 상태로 돌아갑니다.

결혼하기 전에 불행했다면 결혼을 해도 계속 불행하고,

결혼하기 전에 행복했다면 결혼을 해도 계속 행복합니다.


'행복하기 위해 이혼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혼하기 전에 불행했다면 이혼해서도 불행합니다.

'나의 상태'는 행복과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면 무엇하러 이혼해?'라고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이혼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제는 다른 사람과도 만나보고 싶어서', '이제는 혼자 사는 것이 좋아서' 등의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는 잠재의식 속에 깊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스스로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행복해지기 위해 이혼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하더라도

이혼의 이유는 자신의 잠재의식 속에 깊이 숨겨져 있습니다.


결혼의 이유든, 이혼의 이유든 그 이유는 행복과 불행과는 사실상 상관이 없습니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면 이루어졌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결국은 행복, 불행에 관한 원래의 마음 상태로 돌아갑니다.


따라서

지금의 나의 상태에서 행복하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인가 변화를 주어야만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변화가 나타나도 행복하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이 몇년도 몇월 몇일이든 '지금 행복하기를 원하는 마음'을 가지면 됩니다.


지금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나에게 가장 맞는 사람입니다.

내 주위의 사람들과 불행하다면

주위의 사람을 바꾸어도 불행합니다.


마찬가지로,

나 혼자 있을 때 행복한 사람이 사람을 만나도 계속 행복합니다.

나 혼자 있을 때 불행한 사람은 사람을 만나도 계속 불행합니다.

혼자 있음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혼자 있을 때 불행하다고 느껴 사람을 만나면

사람을 만나도 불행함을 느끼게 되고,

그때 그 사람 탓을 하게 됩니다.

주위 사람과의 불화는 혼자 있을 때 행복하지 않음으로써 나타나게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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