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력의 법칙
입시 관련 유튜브를 보면
'공부를 열심히 했던 서울대생은 공부가 재미있는가?'라고 질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답변을 이렇게 해볼 수 있습니다.
공부는 기본적으로 재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재미없는 공부를 하다보면 그 와중에 재미가 느껴집니다.
이것이 그 대답입니다.
이를 유무력의 법칙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공부가 재미없는 이유는 '무'의 받아들임 때문입니다.
공부를 함으로써 성적을 올리고자 한다면
'성적이 오르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유무력의 법칙에 의해,
'성적이 오르기를 원하는 마음'은 성적이 오르지 않을 것 같은 생각 상태일 때만 나타납니다.
성적이 오르지 않을 것 같으니 성적이 오르기를 원하는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성적이 오르지 않을 것 같은 상태로 공부하기에 공부가 재미가 없습니다.
'성적이 당연히 오를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상태에서 공부를 한다면
공부가 매우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유무력의 법칙에 의해,
성적이 당연히 오를 것이라는 생각 상태일 때 성적은 오르지 않게 됩니다.
'이번에 내가 열심히 공부하면 성적이 당연히 오를 것이다.'라고 생각할 때
붕뜬기쁨이 느껴지고, 이 붕뜬기쁨이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붕뜬기쁨이 느껴지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번에 내가 열심히 공부하면 성적이 당연히 오를 것이다.'라고 생각할 때
내가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성적이 오르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 때 마음이 가라앉고 괴로운 느낌이 듭니다.
이때 '성적이 오르기를 원하는 마음'이 강해지고, 그 마음에 의해 성적이 오를 수 있게 됩니다.
공부의 재미는 성적이 오르고 난 후에 느껴집니다.
공부를 하고 있는 중에는 성적이 오르지 않을 수 있음을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재미가 없고,
성적이 오른 후에 '공부가 의외로 재미있구나.'라고 느끼게 됩니다.
어떤 어려운 문제를 계속 풀지 못하고 있을 때는 그 문제를 계속 풀어내지 못할 것 같아서 매우 괴롭지만,
그 문제를 해결해낸다면 그때 재미가 느껴지게 됩니다.
원하는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공부를 하는 중에는
그 학교에 입학하지 못할 수 있음을 받아들인 상태이기에 재미가 느껴지지 않지만,
그 학교에 입학한 후에 공부의 재미가 느껴지게 됩니다.
만약 무엇인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도 공부가 매우 재미있다면
'내가 이 공부를 함으로써 당연히 성공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그 공부는 실패의 결과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합니다.
유무력의 법칙에 대한 생각도 유무력의 법칙의 적용을 받습니다.
유무력의 법칙은 내 생각이 현실과 강한 연관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유무력의 법칙에 의해 그 반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 생각, 내 감정은 내 현실과 상관이 없습니다.
모든 것은 신(하늘)의 뜻입니다.
이 글의 내용이 자신에게 강한 압박감과 의무감을 주는 면이 있다면
그러지 않으셔도 됩니다.
내 생각과 감정은 현실과 상관이 없으므로
자유롭게 생각하시고 자유롭게 감정을 느끼면서 살아가시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