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C에 대한 비판

by 서성봉

BSC에 대한 비판

BSC란 조직전체가 추구하는 전략 방향과 목표, 이를 달성하기 위한 내부운영프로세스, 전략성과 달성여부를 객관적으로측정 및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성과지표들을 하나의 통합적인 관계망으로 관리하는 성과관리 툴이다. BSC에는실행의 결과를 나타내는 재무지표와 이를 보완하면서 미래의 재무적 성과에 영향을 주는 운영활동인 고객만족, 내부프로세스, 조직의 학습 및 개선능력과 관련된 세 가지 운영성과지표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비재무적 성과나 무형자산 등에도 비중을 두는 조화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고, 모든 분야의 균형적 성과지표를토대로 종합적인 전략성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BSC의 주된 핵심이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과 넓은 수용도 에도 불구하고 BSC 모델은현재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1. 성과지표 계기판 관리만이 만사는 아니다.

BSC교육 및 이론을 통해 항상 들어온 말 중 하나가 비행기 조종사가 계기판을 보면서 현재 비행기운행의 주요 정보를 파악하는 것과 같이 경영자가 경영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경영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비행기 조종사는 계기판을 보면서 정보를 획득하여 탑승객의 생명을 보장하고 있는데, 기업의 경영자는 경영성과에 대한 정보도 없이 기업의 경영성과를 일부 재무적인 데이터에만 의지하여 경영을 하고있냐 하는 것이다. 사실 BSC는 전사의 전략성과에 대한임직원의 관심을 모으고 기업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전략수립과 이에 대한 실행을 관리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며,성과 계기판 자체는 전략성과 달성유무와 모니터링의 도구일 뿐이다. 따라서 BSC제도 자체가 아니라 BSC가 가져오는 시스템에 길들여질 수 있음을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현재BSC 계기판의 전략성과 달성에만혈안이 되어 동료의식이 사라지고 돌려먹기씩 평가/인사, 팀워크저해 등의 문제 등이 현재 국내 BSC 도입 기업에 만연한 것은 BSC의도입 목적 및 운영이 점차 전략실행력 제고에서 직원의 평가와 보너스에 결합되는 형태로 흘러가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이러한 성과실적 중심의BSC운영 및 관리는 전략실행관리 도구 보다는 평가실적 관리 및 취합을 위한 도구일뿐일 것이다. BSC는 계기판에 나타난 성과실적을 평가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며, 조직 구성원들은 평가를 잘 받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님을 인식하고 성과실적 계기판을 뛰어넘어 전략실행에 대한피드백과 학습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2. BSC 의 통제적 기능은 사람을죽인다.

그림 1은 약 7년간 BSC를 운영한 S기업의 BSC 운영 및 관리 역할에 에 관한 조직 내 조사 결과 이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BSC운영 만족도나 운영진단을 할 경우 이러한결과가 대부분 나타날 것이다. 대부분 보통수준의 만족 조차 나오지 않는 수준이며, 조직내 수용도 및 활용/필요성에 대한 항목에서도 전사 공감대를 형성하지못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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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매매 여성의 착취에 대한 칼럼을 읽은 적이 있다. 그들모두가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선급금으로 3,000만원을 받게 되는데 이것이 빚으로 인한 족쇄의 시작이며, 갖가지 불리한 조건을 감수해야 하며, 본인이 처한 환경, 지식수준, 노력 여하에 관계없이 포주에게 얼마의 돈을 벌어다 줄수 있는가, 없는가의 여부에 따라 대우를 받고 인권을 유린당한다는 것이다. 결국은 이들 모두 포주의 착취의 대상일 뿐이다. BSC를 운영하는기업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조직의 비전달성을 위해, 기업가치달성하기 위해… 여러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라는 말로 결국 조직원들에게 조직의 미래에 대한 빚을 넘겨주고 BSC를 활용하여 조직 전략실행력 제고라는 명분하에 조직원들을 성과지향적 문화로 쇄내 시키고 그들을 성과창출도구로써 착취하는 것은 아닐는지 의문이 든다. 성과를 창출하여 기업주의 이익을 실현해준 조직원은 조직에서우수성과자가 되어 지속적인 착취에 따른 대가를 받을 것이고, 그렇지만 못한 조직원은 퇴출되어 또 따른착취자의 실현가치에 동조 할 것이다. 결국 BSC는 탄탄한이론과 유용한 도구임에는 분명하나 전략학습의 도구로써의 BSC와 통제도구로써의 BSC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조직내 운영적 측면에서 운영의 묘를 살리기가 상당히 어려우며 결국 기업경영의 실행주체인 사람을 죽이는도구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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