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395일]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45
“음악과 시, 그림으로 자신을 지켜라. 사람은 매일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시를 읽으며 훌륭한 그림을 감상해야 한다. 그런 일상을 보내야만 신이 우리 영혼에 심은 아름다운 감각을 세속적인 근심으로부터 지킬 수 있다.” -괴테
이 문장을 필사하며, 삶을 버텨내는 힘이 반드시 강한 의지나 결단에서만 오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하루의 틈에 스며드는 음악 한 곡, 시 한 편, 그림 한 장이 우리 마음을 조용히 보호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세속적인 근심은 늘 크고 빠르게 다가오지만, 아름다움은 작고 느린 속도로 우리를 지켜줍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적용해보려 합니다. 하루를 마치기 전, 짧은 음악 한 곡을 끝까지 듣고 마음에 닿는 문장 하나를 필사하며 눈길을 붙잡는 그림 앞에 잠시 머무는 시간을 허락해 보기로요. 아름다움은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지키기 위한 가장 부드러운 선택이라는 걸 오늘의 필사가 알려주었습니다.
1) 마음이 머무를 자리를 만들어줍니다.
필사는 하루 동안 흩어진 감정을 한 곳에 모아, 잠시 쉬게 해 줍니다.
2) 근심과 거리 두기가 가능합니다.
아름다운 문장을 손으로 옮기는 동안, 걱정은 잠시 뒤로 물러섭니다.
3) 나의 감각을 다시 깨웁니다.
필사는 생각이 아니라 감각으로 삶을 느끼게 하며, 내면의 균형을 회복시켜 줍니다.
혹시 오늘의 문장이 마음에 머물렀다면,
하루 한 문장씩 필사하며 자신을 지키는 시간을 함께 가져보셔도 좋겠습니다.
부담 없이 조용히 머물 수 있는 필사 오픈방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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