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398일]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48
“남이 나를 속인다고 생각하지 말라. 나를 속이는 건 언제나 나 자신이다. 나를 움직이는 건 내 생각이지만,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외면했기 때문에 내가 나를 괴롭히는 비참한 인생을 사는 것이다.” - 괴테
이 문장을 필사하며, 마음이 잠시 멈춰 섰습니다. 우리는 흔히 삶이 힘든 이유를 바깥에서 찾곤 합니다. 사람 때문이라고, 상황 때문이라고 말하면서요. 하지만 괴테는 아주 단호하게 말합니다. 나를 가장 자주 속이는 존재는, 언제나 나 자신이라고. 생각이 나를 움직이는데, 정작 그 생각을 똑바로 바라보지 않기 때문에 나는 스스로를 오해하고, 스스로를 다그치며 살아왔던 건 아닐까 조용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나의 삶에 이렇게 적용해보려 합니다.
하루를 힘들게 만든 감정 하나를 붙잡고
“이 생각을 정말 내가 믿고 있는 걸까?”
“외면하고 있는 내 진짜 마음은 무엇일까?”
스스로에게 묻는 시간을 가져보기로요. 필사는 그 질문을 피하지 않게 해 줍니다. 나를 괴롭히는 생각을 종이 위에 올려두고 비로소, 나와 정직하게 마주하게 해 주니까요.
1) 생각과 나 사이에 거리가 생깁니다.
필사는 생각에 휩쓸리지 않고, 한 걸음 물러나 바라보게 합니다.
2) 나를 속이던 패턴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같은 문장을 반복해 쓰며, 내가 나에게 해오던 말을 인식하게 됩니다.
3) 문제의 책임을 나에게 돌리되, 자책하지 않게 됩니다.
필사는 비난이 아닌 이해로 자신을 바라보는 힘을 길러줍니다.
혹시 오늘의 문장이 마음을 건드렸다면,
하루 한 문장씩 필사하며 자신의 생각을 정직하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함께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조용히 머물 수 있는 필사 오픈방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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