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은 참된 마음입니다.
거짓이 끼어들 틈이 없는 마음입니다.
보여주기 위해 고른 말도 아니고, 인정받기 위해 만든 태도도 아닌, 스스로에게 먼저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마음. 그래서 진심은 늘 조용합니다. 크게 외치지 않아도 시간 앞에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들키지 않아도 존재하고, 혼자 있을 때도 변하지 않는 마음. 좋아 보이려는 마음도 아니고, 설득하려는 마음도 아닌, 그저 있는 그대로의 마음입니다.
진심(眞心)은 가장 안쪽에 숨은 마음입니다.
*진(眞)*은 거짓이 벗겨진 상태, 덧칠하지 않아도 그대로인 참을 뜻합니다. 모양을 흉내 낸 진짜가 아니라 본래부터 그러했던 참입니다.
*심(心)*은 생각 이전의 마음, 판단보다 먼저 뛰는 중심입니다. 머리로 계산하기 전 이미 방향을 알고 있는 자리입니다.
그러니 진심이란 한마디로 말하면 마음의 본질입니다. 존재가 스스로에게 거짓말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결국 진심이란 내가 나를 속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 상태로 살아가려는 오래된 약속 같은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누가 보지 않아도 그대로인 마음.
진심은 증명하려 애쓰지 않습니다. 그저 묵묵히 그 자리에 있을 뿐입니다. 크게 외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드러나는 것.
그것이 진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