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407일]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57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반복해서 일어난다. 우리 자신의 천성이 그렇게 규정하기 때문이다. - 괴테
이 문장을 따라 쓰며 나는 ‘반복’이라는 단어를 다시 바라보게 된다. 어제와 오늘이 비슷해 보이고, 사람과 상황이 늘 제자리인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세상이 변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나의 천성이 같은 방향으로 나를 이끌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같은 듯 보이지만 사실은 매번 조금씩 다른 장면 속에서, 나는 늘 비슷한 선택을 하고 비슷한 감정에 머물러 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반복은 지루함이 아니라 나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이렇게 적용해보려 한다.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아주 작은 차이를 의식적으로 만들어보기. 같은 말 대신 다른 말 한마디를 건네고, 같은 반응 대신 잠시 멈춰 다른 선택을 해보는 것. 천성이 만든 반복의 궤도 위에서, 나 스스로 방향을 조금만 틀어보는 연습을 하며, ‘같은 듯 다른’ 하루를 살아보려 한다.
1. 반복되는 삶의 패턴을 인식하게 됩니다.
같은 문장을 쓰며 내가 어디에서 늘 같은 선택을 하는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2. 나도 모르게 굳어진 태도를 돌아보게 됩니다.
필사는 무심히 반복하던 반응을 의식의 자리로 끌어올립니다.
3. 오늘을 새로 선택할 힘이 생깁니다.
하루가 달라지지 않아도, 나의 선택은 달라질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오늘의 문장이 ‘내 하루가 왜 늘 비슷한지’를 잠시 생각하게 했다면, 하루 한 문장 필사로 삶의 방향을 조금씩 조정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조용히 써 내려가도 괜찮은 곳, 필사로 내면 다지기 오픈방을 열어두고 같은 자리에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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