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읽는 쉬운 성경」 모세오경 ― 출애굽기 편

선택받은 이스라엘 민족은 어떻게 애굽의 종이 되었는가

by 서강

출애굽기

― “고통 속에서도, 이야기는 계속된다”


출애굽기는

탈출 이야기로 시작하지 않는다.


종이 된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스라엘 민족은

처음부터 애굽의 종이 아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들었던 사람들이다.

함께하겠다는 말을 들었고,

인도하겠다는 약속도 받았다.


하지만 삶이 흔들릴 때,

사람들은 늘 같은 선택을 한다.


말씀보다

눈앞의 안전을 택한다.


기근이 오자

그들은 하나님을 바라보기보다

강대국 애굽으로 내려간다.


처음 애굽은

살 길이었다.


먹을 것이 있었고,

보장이 있었고,

당장의 두려움은 사라졌다.


그러나 성경은 조용히 말한다.


하나님의 뜻을 벗어난 안식은

언젠가 대가를 요구한다.


시간이 흐르자

환대는 관리가 되었고,

관리는 통제가 되었고,

통제는 억압이 되었다.


살기 위해 들어간 땅에서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일해야 하는 종이 되었다.


출애굽기는

바로 이 자리에서 시작된다.


1. 억압은 어느 날 갑자기 오지 않는다


출애굽기의 배경


출애굽기는 말한다.


억압은

폭력으로 시작되지 않는다.

- 필요할 때는 받아주고

- 많아지면 두려워하고

- 두려움은 통제로 변하고

- 통제는 정당화된 억압이 된다


이건

특정 민족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류가 반복해 온 구조다.


2. 하나님은 침묵하지 않는 존재다


고통을 들으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그들의 신음 소리를 들으시고

그 고통을 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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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書江) 강물은 바위를 부수지 않는다. 다만, 끊임없이 쓰다듬어 모양을 바꾼다. 글이 강처럼 흐르기를 바라며 씁니다. 매일 아침 한 문장을 필사하고, 일상에서 철학을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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