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이해해 줄 사람은 세상에 단 한 명도 없다

[필사 443일]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28

by 서강

[오늘의 필사] 오직 나만이 해석할 수 있는 나의 세계

한 사람 한 사람은 모두 각자의 실험을 한다. 마음 깊은 곳에서 시작한 우리는 모두 자기만의 목표를 향해 질주한다. 서로를 이해할 수는 있지만, 각자 가슴에 품은 뜻을 아는 사람은 오직 본인 한 사람뿐이다. - 헤르만 헤세


[키워드 ]: "이해"



KakaoTalk_20260130_092756484_01.jpg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中


[깨달음]


원인 모를 통증이 나를 멈춰 세울 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통증 앞에 서면, 우리는 길을 잃은 아이가 된다.

어제까지 당연하게 움직여주던 몸이 낯선 신호를 보낼 때, 당혹감 속에서 질문을 던진다. "왜 지금인가?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을 만큼 기운이 빠져나가는 순간, 비로소 깨닫는다.


내 몸은 지금 나에게 말을 걸고 있다는 것을.

그동안 너무 무심하게 지나쳤던 내 마음의 허기, 지친 영혼의 소리가 몸이라는 통로를 통해 터져 나오고 있다는 것을.


이해는 타인이 아닌 '나'로부터 시작된다

헤세의 말처럼, 인간은 저마다 생(生)이라는 실험실 안에서 고독한 실험을 이어가는 존재다.

타인은 나를 위로할 수는 있지만, 내 안에서 일어나는 폭풍의 진의를 온전히 알 수는 없다. 우리는 흔히 남들이 나를 이해해 주길 바라며 에너지를 쏟지만, 사실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내가 나를 이해하는 시간'**이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내가 먼저 언어로 정의하고 이해할 때, 비로소 고통은 막연한 두려움에서 '성장을 위한 신호'로 변한다. 나를 이해하는 힘이 없는 사람은 타인에게 나를 설명할 수 없고, 결국 세상이라는 파도에 쉽게 휩쓸리고 만다.


필사, 나를 읽어내는 가장 고요한 실험

글을 베껴 쓰는 '필사'는 단순히 종이 위에 글자를 옮기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흩어진 나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고, 내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하나씩 해독해 나가는 '내면의 독해 과정'이다. 글씨를 꾹꾹 눌러쓰는 동안, 우리는 비로소 나의 통증과 대면하고, 나의 감정을 정돈하며, 내가 품은 뜻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된다.


오늘 잠시 펜을 들어보길 권한다.

거창한 문장이 아니어도 좋다. 단 한 줄의 문장이라도 내 손끝을 거쳐 나갈 때, 당신은 당신이라는 세계의 유일하고 위대한 관찰자가 될 것이다.


[함께하는 적용]

오늘 하루, 내 몸과 마음이 보내는 작은 신호 하나를 포착해 보라. 그리고 그것에 '이해'라는 이름을 붙여주자.


[필사가 주는 선물]

1. 알아차림

보이지 않던 내 안의 균열과 변화를 발견한다.


2. 정리

막연한 불안이 명료한 언어로 바뀌며 마음이 가벼워진다.


3. 단단함

나를 이해하는 힘이 쌓여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혼자 쓰는 글은 힘이 세지만, 함께 쓰는 글은 따뜻하다."

필사로 내면을 다지기 오픈방에서

당신의 문장을 기다립니다.

함께 쓰며

나를 알아가는 기쁨을 누려보아요.


https://open.kakao.com/o/gWx0m5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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