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구멍을 후비는 자유, 그 너머의 진짜 나

by 서강

혼자 운전하는 차 안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나만의 요새다. 룸미러를 보며 콧구멍을 후비기도 하고, 실없는 생각에 혼자 크게 웃음을 터뜨리기도 한다. 밖에서 누군가 보고 있다면 절대로 하지 않을 행동들을, 그 좁은 공간에서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해낸다.


이런 내 모습을 보며 가끔은 뜨끔해진다. '남들 앞에서의 우아한 나는 가짜고, 이 흐트러진 모습이 진짜 나일까?' 싶어서다.


사실 누구나 그렇다. 밖에서는 근사한 포장지를 두르고 살지만, 혼자가 되면 너덜너덜한 민낯을 드러낸다. 그게 가장 솔직하고 인간적인 상태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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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書江) 글이 흐르는 강처럼, 짧은 문장에서 깊은 마음을 건져올립니다. 마음 한 켠을 적시는 문장, 그 한 줄을 오늘도 써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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