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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 듯이 죽고 싶다는 싶다는 MZ세대

by 서강


"잠들 듯이 죽고 싶다는 싶다는 MZ세대" -큰 공주에게 이 말을 듣는 순간, 심장이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지는 것만 같았다. 요즘 젊은이들의 고단한 삶이 한 문장으로 응축되어 가슴을 후벼 팠다.


"살다 보면 살아지는데... 얼마나 힘들면 그런 생각을 할까? 혹시 너도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니지?"


"가끔 우울할 때는 있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야. 오히려 난 엄마를 보면서 힘을 얻어. 엄마는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면서 재미있어하고 신기해하잖아."


"아니야, 엄마도 우울할 때가 많아."

잠시 침묵이 흘렀다.

"하지만 각자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해. 엄마는 책을 읽어. 책 속에서 힘을 얻고, 살아야 할 이유를 찾게 되더라. 너도 힘들 때면 꼭 책을 읽어보렴."


우리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삶과 맞서 전쟁 중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때로는 고단하고 우울하다. 삶 속에는 작지만 빛나는 이유들이 숨어있다. 내면을 단단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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