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필사 #22
사람을 만나야 하루를 잘 보낸 것처럼 느껴졌다. 누군가와 약속이 없으면 괜히 초조해졌다. 사람을 찾아 대화를 시도하고, 바빠 보이려 애썼다.
그렇게 나는 나를 돌보지 못한 채 밖으로만 돌고 있었다. 어느 날, 집 안이 절간처럼 조용했다. 평소 같으면 텔레비전을 켜거나 음악을 틀었을 텐데 유독 그날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적막함은 처음 만난 사람처럼 어색하고 낯설었다. 고요 속의 고요가 말을 건넨다. “너, 괜찮니?” 그제야 외로움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외로움은 누군가를 애타게 찾을 때 찾아온다.
고독은 나를 조용히 들여다볼 때 찾아온다.
외로움은 결핍이지만,
고독은 충만함이다.
외로움을 걷어내기로 했다. 대신 고독하기로 했다.
사람을 덜 만나겠다는 말이 아니다. 나를 더 자주 만나겠다는 말이다. 사람을 사랑하려면 먼저 나를 사랑해야 하니까. 사람과 대화하려면 먼저 내 안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니까.
조용한 집 안, 한 모금의 차가 목구멍을 타고 흐른다. “오늘 네 하루는 어땠어?”
� 필사한 문장
“늘 자신을 보라.
바깥을 보면 분노할 것만 보이지만,
자신을 보면 바꿀 수 있는 것들이 보인다.
세상은 그렇게 나로부터
조금씩 나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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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사유
바쁘다는 이유로
나는 너무 오래
나를 방치해 왔다.
이제는
나를 위해
외로움을 걷어 내고
고독을 선택할 때가 도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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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천 노트
나와 자주 소통하기
스마트폰 대신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 갖기
하루 10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기
“안으로” 향하는 시선 갖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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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문장
외로움은 사람을 바라볼 때 커지고,
고독은 나를 바라볼 때 단단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