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질문 앞에서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필사 #23

by 서강


생각은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불편한 질문 앞에 서면, 마음이 작아진다.

하지만 그 질문을 돌아서지 않고 마주할 때,

우리는 조금씩 단단해진다.


누군가 내게 물었다.

“왜 지금에서야?”

“왜 하필 문창과야?”

“글을 쓰는 이유가 뭐야?”

한때는 이런 질문이 불편했다.


늦은 나이에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건, 어쩌면 변명이나 무모함처럼 보일 수 있으니까. 하지만 나는 그 질문들 앞에서 스스로에게 되묻기 시작했다.

“나는 왜 지금 이 길을 걷고 있을까?”


책에서 이런 문장을 만났다.

“생각하는 사람은 위험하다. 그는 누구도 시작하지 못한 일을 과감하게 시작하며, 그 결과까지 멋지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 김종원 작가 -


한참 동안 펜을 멈추고 있었다.

생각하는 사람은 위험하다고?

위험한 만큼 매력적이라는 뜻일까.


그 순간 깨달았다.

나는 ‘살아 있는 질문’을 붙잡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나는

누군가의 기준에 맞춰 살아왔고,

누군가의 시선 안에서 멈추는 법을 배워왔다.


하지만 필사를 하고 글을 쓰며,

처음으로 나를 위해 ‘왜’라는 질문을 던졌다.


� 왜 나는 이 문장을 따라 쓰고 있을까.

� 왜 나는 이 글을 고쳐 쓰고 싶을까.

� 왜 나는 나를 다시 쓰고 있는 걸까.


한 권의 책에서 발견한 다섯 가지 문장, 마음을 깊이 흔들었다.

1. 상처를 딛고 나는 절대적 생각을 시작하라.

2. 누군가 나를 억압하려 한다면 생각을 시작하라.

3. 어지러운 세상에서 진실을 위한 생각을 시작하라.

4. 사람들이 시키는 존재가치를 묻지 말고 생각하라.

5. 희망으로 인생을 돌파하고 싶으면 생각을 시작하라.


마지막 문장에서 멈췄다. 희망. 이 단어 앞에서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래, 나에겐 희망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는 생각을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늦은 나이에 문창과에 편입했다.


글을 쓰는 시간은 오롯이 나와 마주하며 집중할 수 있다. 생각하지 않으면 누군가의 삶을 그저 ‘반복’하며 살아가게 된다는 것. 따라 쓰는 사람이 아니라 ‘내 생각을 다시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 통찰의 한 문장:

질문은 때때로 나를 불편하게 하지만,

그 불편함 안에서

나는 내가 되어간다.


여러분도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세요.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는가?

내 옆에는 이런 사람들만 있는가?

내게 이런 상황들이 펼쳐지는가?

질문은 불편하지만,

그 불편함 끝에

‘나답게 사는 길’이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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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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