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필사#30(D+271)
필사를 하다 보면,
문장 한 줄이 마음속 저울을 건드릴 때가 있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과정에서 자신마저 괴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프리드리히 니체-
대(大)를 위해
소(少)를 희생하는 게 과연 맞을까
다수의 행복이라는 명분 속에서
소수의 눈물을 외면하는 순간,
우리 안에서도 작은 괴물이 자라기 시작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뿌리는 천천히 깊어진다.
글을 쓰는 일도 다르지 않다.
이미 완성한 문장이라도,
누군가의 마음을 다치게 할 수 있다면
다시 퇴고해야 한다.
더 나은 것을 만들기 위해 시간을 들이고,
몇 번이고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는 일.
그 과정이 때로는 번거롭지만,
그렇게 하는 동안
내 안의 ‘선(善)’이 조금 더 자라난다.
필사 유튜브 채널을 준비하며,
매일 경험한다.
완성된 영상도 다시 보고,
혹시라도 좋은 마음을 전하는 데
부족하지 않은지 스스로에게 묻는다.
우리 안에는 늘 ‘선’과 ‘악’이 함께 자란다.
어느 쪽에 물을 주느냐에 따라,
우리의 하루와 사람이 달라진다.
오늘은 어떤 씨앗에 물을 주었는가.
하루를 마무리하며 묻는다.
그 씨앗은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이 될지를 결정한다.
마음속 선의 씨앗을 가꾸는 일, 그것이 세상을 조금 더 살 만하게 만든다. by-書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