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필사#29(D+270)
남편과 함께한 세월 속에는
쉽지 않은 고비들이 많았습니다.
생활의 무게, 아이들 문제, 서로 다른 생각이
우리 사이를 흔들었던 날들.
그때마다 우리를 다시 붙잡아 준 건
추상적인 사랑이 아니라
매일 나눈 대화, 소통이었습니다.
대화를 놓지 않았기에,
마음도 놓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그 대화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미 다른 길 위에 서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부부 사이에 좋은 날만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대화가 있는 부부는
갈등의 강을 건널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는 어땠어?”
짧은 질문이지만,
그 안에 상대의 하루와 마음이 담깁니다.
대화가 오가지 않으면
관계의 자리는 금세 비어버립니다.
부부뿐만이 아닙니다.
친구, 가족, 동료…
모든 관계는 결국 소통 위에 서 있습니다.
혹시 지금 대화를 미루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 단 한 문장이라도 건네보세요.
“지금 뭐 해?”
이 한마디가
관계의 온기를 다시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깨달음
소통은 관계를 이어주는 끈이 아니라,
관계 그 자체입니다.
말(語)이 흐르는 곳에, 마음이 산다. by-서강(書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