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통해 깨닫는 사랑과 삶의 본질.
오래 서 있는 나무 한 그루.
계절마다 다른 옷을 입고,
비와 바람을 온몸으로 견뎌낸다.
나는 그 나무를 바라본다.
해마다 가지에 새겨진 상처가
고스란히 두께가 되어
더 큰 그늘을 만들어 낸다.
나무는 말없이 보여준다.
아픔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겹겹이 쌓여 삶의 힘이 된다는 것을.
뿌리를 깊이 내린 만큼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것을.
삶도 그러하다.
상처를 피하려 애쓰는 대신,
그 상처를 껴안으며 자라나는 것.
“상처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삶의 힘이 되어 그늘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