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물이 떨어진다 해는 분명 떠 있는데 고개를 들어보니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쏟아지고 해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어제 그 자리 그대로 오늘도 나를 기다리고 있다
내가 오지 않았다면 그 기다림은 어디에 닿았을까 혹여 그 마음을 비가 대신 전해주고 있었을까
햇살은 젖고 빗방울은 빛난다 해와 비가 한 자리에 서서 너를 향한 기다림을 노래한다
<주식 완전정복> 출간작가
서강(書江) 글이 흐르는 강처럼, 짧은 문장에서 깊은 마음을 건져올립니다. 마음 한 켠을 적시는 문장, 그 한 줄을 오늘도 써내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