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의 힘, 그 위에 쌓인 선물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필사#62(D+303)

by 서강


니체는 말했습니다.

“심오한 사상은 모두 가면을 쓰고 있다. 철학적 개념은 또 하나의 가면을 쓰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가면은 언제나 단순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수많은 반복과 실패, 그리고 훈련된 시간들이 숨어 있습니다.


김종원 작가도 이렇게 말했지요.

“글이 될 수 있는 하루를 살면, 그 하루의 수많은 반복이 당신에게 짐작도 할 수 없는 멋진 선물을 줄 것이다.”


나는 2023년에 전자책을 겨우 한 권 냈습니다. 2024년에도 한 권.

그때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단어 하나를 짜내는 게 노동 같았고, 한 권을 마무리하기까지 지쳐 쓰러질 듯했지요. 그런데 2025년, 나는 갑자기 세 권을 뚝딱 출간했습니다. 놀랍게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펜이 나를 이끌었고, 문장이 스스로 흘러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2024년 11월부터 브런치에 매일 1편에서 5편까지 글을 꾸준히 올린 반복 덕분입니다. 그 작은 습관이 쌓여 집필의 체력이 되었고, 문장을 다루는 감각을 키워주었습니다. 이건 우연이 아닙니다. 23년과 24년의 힘겨운 집필, 그리고 24년 말부터 이어진 꾸준한 브런치 글쓰기가 내 손에 기술을 남겼습니다.


반복된 학습이 어느 순간 문을 열어준 것입니다. 나는 올해 목표를 세웠습니다. 열 권. 반복의 힘이 다시 또 하나의 선물을 가져올 것을 믿습니다. 책은 우연이 아니라, 하루하루의 훈련 끝에 태어나는 생명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한 줄 문장

반복은 가면 뒤에 숨은 힘을 드러내어, 결국 우리에게 상상 못 한 선물을 안겨준다.


KakaoTalk_20250912_122513474.jpg
KakaoTalk_20250912_122513474_01.jpg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中


매거진의 이전글'나' 탐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