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96(D+337)
나를 파괴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나를 강하게 만들 뿐이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니체의 이 말이 임대 관리 현장에서 정말 와닿는다. 작은 하자 보수를 아까워하는 임대인들을 보면서, 그들이 놓치고 있는 더 큰 그림이 보인다.
조그마한 카드키 교체, 사소한 부품 수리 같은 것들을 거부하면서 월세는 꼬박꼬박 받으려는 모습에서 극단적인 이기심을 느낀다. 하지만 니체의 관점에서 보면, 그런 작은 투자야말로 세입자와의 신뢰를 쌓고 장기 임대를 유지하는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걸 모르는 거다.
우리 부동산에서 때로 직접 처리해 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당장의 작은 비용보다,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결국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무너질 정도가 아니라면"이라는 전제가 중요하다. 치명적인 손실이 아닌 이상, 약간의 손해는 오히려 더 큰 것을 지키는 투자라는 역설.
"작은 손해를 아끼다가 큰 신뢰를 잃는다." -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