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초월하는 사랑

파이란

by 서글

<파이란>(白蘭, Failan), 2001

삼류 건달과 밀입국자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를 보았다.



서로 만나 대화 한번 해보지 못했지만, 각자의 시간에서 애정을 느낀다.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무시 받으며 살아가는 주인공은, 누군가에게 세상에서 가장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이 된다.

그 따뜻한 마음은 그를 실제로 변화시킨다.



홀로 남은 사람끼리 만나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어준다.

주변에서는 그런 모습을 비웃지만 나에게는 안타까운 사랑이 되어 스크린 너머로 전해온다.


무시받을 만한 사람은 없다.

모두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이다.

사랑받지 못할 사람은 없다.

모두 누군가의 사랑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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