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망설일 시간이 아까워 '즉시' 시작합니다

나를 믿고 던지는 도전들

by 서해림
• ​도전의 두려움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머릿속의 생각을 끄고 '즉시 실행'하는 것입니다.
• ​작은 성취를 반복해 본 뇌는 '하면 된다'는 강력한 자기 신뢰를 자산으로 갖게 됩니다.

지난 회에서는 제가 일상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능동적인 취미'를 찾아 큰 행복을 얻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 회에서는 능동적 취미로 얻은 자신감으로 지금도 계속되는 저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1. 도전의 즐거움


앞서 도전한 취미들이 조금 익숙해질 때쯤 생각해 봤습니다.

내가 또 도전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저는 재즈를 듣는 것을 좋아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멋지게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듣는 사람에서 부르는 사람이 되고 싶다 생각한 거죠. 바로 보컬 수업을 등록했고 배우고 연습하는 중입니다.


전에 그랬던 것처럼 처음이니 모든 것이 서툴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계속하다 보면 아주 작지만 분명한 발전과 성취감이 반드시 찾아온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제는 나 자신과, 내가 쏟는 노력의 가치를 믿기 때문입니다.


2. "그냥 한다"는 마음의 힘


우울의 늪에서 머릿속으로 생각만 많던 시절의 저를 떠올려보면 지금의 모습은 기적과도 같습니다. 예전의 저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 발생할 수 있는 수만 가지 변수를 걱정하며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했었죠. 하지만 지금의 저는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나 망설임이 없습니다. 그 자리에는 즉시 실행한 후 느끼는 기대와 설렘만이 가득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배움에 도전하는 것이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힘들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흐르는 시간을 보며 깨닫습니다.

망설일 시간이 아까워. 일단 하자.


3. 생각만 하던 나에서 실행하는 나로


저의 실행력을 높인 것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실행의 반복이었습니다. 작은 성공의 경험들이 뇌에 쌓이자, 뇌는 도전을 '위협'이 아닌 '유희'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복잡한 생각의 회로를 끄고 몸을 먼저 움직이는 습관, 그것이 저를 우울의 방에서 광활한 도전의 무대로 이끌어주었습니다.


​저는 오늘도 새로운 배움의 문 앞에 서 있습니다. 넘어져도 괜찮고, 속도가 느려도 상관없습니다. 멈춰 서서 고민하는 대신 한 걸음이라도 내딛는 그 순간, 이미 저는 어제보다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 있으니까요.


마지막 회인 에필로그에서는 우울증과 함께 걸어온 여정을 정리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만의 계절을 견디고 있을 당신에게 보내는 응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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