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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칭찬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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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정서한
Oct 08. 2023
엄마도 칭찬해 줘!!
서태지를 닮은 말없는
남편과
아이 둘을 키우는 평범한 주부다.
음... 정정해야겠다.
돈 벌어오는 큰아들
,
예민한
초등학생
딸
,
한참 요란스러운 5살
아들과
같이 사는 엄마 여자다.
힘들게 일하는 남편에게
고생했어요 당신이 열심히 일하는 덕분에
애들
이
하고 싶은
거 맘껏
하고
고마워요
~
칭찬하고
첫째
아이에게는
초등학교 들어가서
힘들 텐데 학교 적응도 잘하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학교생활 진짜 잘한다 우리 딸 장해~
칭찬하고
둘째
아이에게는 어
린이집에서 엄마 보고 싶었지? 그래도
울지도 않고
밥도 잘 먹고 친구들하고 싸우지도 않고 아이고 착해~
칭찬하고
나는? 누가 칭찬해 주지?
밥 차리면
맛있어요
,
엄마 밥이
최고
예요
이게 최고의 칭찬인가?
이
정도로는 너무 부족하다
엄마가
청소해 주셔서 변기가 반짝이고 좋아요
여보
가 이불을 바꿔줘서
새 이불에서
뽀송하게 자니까 너무 좋네
이런 칭찬은 왜 안 해줘????? 왜????
내가 하는 건 당연하니까? 매일 하는 거니까?
내가 잠깐만 없어도 찾고 난리면서
내가 늘
하고 있는 해주고 있는 일에는 반응들이 없다.
엄마도
칭찬받고
싶다고
!!!!!!!
결심했다.
내가 받고 싶은 칭찬을 글로 적어 보여줘야겠다.
엄마에게 칭찬은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아내 혹은 엄마와 함께 사는 누군가가 이 글을 읽으면 좋겠다.
주부들이 매일 하는 일은 매일 하기 때문에 더 칭찬받아야 한다.
그동안 당연하다고 그냥 넘겼다면 이제부터는
신박하고 센스 있는 말들로 칭찬을 해주자.
keyword
칭찬
엄마
주부
정서한
소속
직업
에세이스트
결혼으로 한층 성장하고 육아로 내재된 잠재력을 발견하며 남의 아들까지 애 셋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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