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시작해보려 한다

by sarah

새벽 한 시 반. 유병욱 작가의 "없던 오늘"을 읽다 말고, '조만간 시간 여유가 생기면 시작해야지' 느슨하게 결심했었던 것을 실행으로 옮기는 중이다.


시작하기까지 오래 걸린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워낙 의지박약이라 막상 시작해도 글 몇 개 올리다 말까 봐, 무슨 내용을 써야 할지 몰라서, 한글로 글 쓰는 게 익숙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어색하고 부끄러워서, 브런치라는 플랫폼이 맞는 건가 싶어서.


그럼에도 (조금은 충동적이지만) 이 새벽 감성을 빌려서 시작하는 이유도 여러 가지이다.

이런저런 핑계 대다가 아예 시작도 못 할까 봐, 이렇게라도 시작해놔야 언제든 이어 나갈 수 있으니, 하루하루 배우는 것들이 있는데 잊지 않기 위해서, 순간 드는 생각과 느끼는 감정들을 당연시하지 않기 위해서, 기록해두고 싶은 일들이 생길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