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단편소설) 솔양 했지만 사랑해! (마지막)

by 서기선

언제부터인지 TV를 자주 보지 않는다.

간혹 뉴스를 보긴 하지만 보고 있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이따금 욕도 나오고... 그런 자신이 싫어질까 봐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자구책이었을 것이다.

우연히 보육원의 아이들을 다루던 채널을 본 적이 있다.

그때 문득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생각났고 그래서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나의 진심이 아이들에게 닫 길 바라며 적어보았지만 이루어질지 의문입니다.


제목에 솔양이라는 말을 사용한 건 입양이라는 단어에 잔뜩 때가 묻은 느낌과 불쾌한 선입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같은 의미이지만 솔양이라는 단어가 솔향과 어감이 비슷해 마치 솔향이 나는듯한 느낌이 든 것도 크게 한몫했다.


인연이라는 것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살아가면서 만들어지기도 한다.

만들 수 있다는 건 반대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아직 인연을 만나지 못했을 뿐 없는 것은 아니다.

설령 없다고 하더라도 슬퍼할 필요가 없다. 없으면 만들면 된다.

내가 생각하는 보육원이란 아직 어려서 스스로 인연을 만들 수 없는 아이들이 타인에 의해 인연이 만들어지거나 스스로 인연을 만들 수 있을 때까지 잠시 머무는 곳, 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우리말에는 가족이라는 말 말고도 식구라고 하는 말도 있습니다.

식구의 영어 사전적 단어는 (family member)이기도 합니다.

가족 간의 믿음과 사랑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반듯이 인연에 관한 제 생각을 전달해 주고 싶었습니다.

무거운 주제이지만 가볍게 풀고 싶었고, 글을 써 내려가면서 결코 가벼울 수 없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글이 막힐 때면 마시지도 못하는 소주도 한번 마셔봤고 그렇게 이 글이 완성되었지만,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합니다.

내가 적은 이 글이 상처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적었을 뿐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렇게 사과하는데도 받아들이지 못하신다면 연락 주세요. 소주 한잔 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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