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수사 2

판타지 [시전 17화]

by 서기선

삼국 공조수사가 이루어지자 새로운 사무실과 새로운 실무진들이 꾸려졌으며 규모도 더 확장되었다.

최 박사 역시 공조팀에 합류하였지만 주로 병원에서 환자들을 관리하는 일을 담당하게 되었다.

먼저 그들 (몽환병 환자)의 신원파악이 이루어졌고, 각국에 흩어져 있는 환자들의 공통점부터 찾아 나갔다.

그러면서 그들이 몰랐던 새로운 정보들이 쏟아져 나왔다.

먼저 모두 퇴마록을 하는 사람들이었으며 일부의 사람들은 박준범처럼 잠시 깨어난 적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 모두 다시 몽환의 상태로 돌아갔다는 것이었다.

한 가지 주목할 만점은 그들은 모두 범죄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

사건에 연루되었지만 혐의를 찾을 수 없어 풀려 낫거나 심증은 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기소하지 못한 이들 혹은 범죄사실을 알고 있지만 외 앞으로 덥어버린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한번 깨어난 이들은 정확히 30분 후 다시 몽환의 상태가 되었다는 것이었다.

이 형사와 팀원들이 회의하고 있을 무렵 최 박사에게 전화가 왔다.

[형사님! 휴대폰 전원 얼마나 남았어요? 빨리 충전하세요 모두 다 말입니다.]

[예? 무슨 말씀이신지... 저 아직 많아요. 71% 남았는걸요.]

[아니요! 형사님 것 말고 환자들 것 말입니다.]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갑자기 전화를 걸어와선 밑도 끝도 없이 휴대폰 충전이라니...]




최박사가 이형가와 통화하기 1시간 전 새로운 몽환병 환자가 깨어났다.

그가 깨어나며 두서없이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그 내용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자신은 게임 속에서 있으며 그곳에서 여러 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지금은 퀘스트 중이고 잠시 허락된 보상으로 이곳에 올 수 있었으며 허락된 시간은 30분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도무지 현실성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말을 했다.

그리고 휴대전화의 전원을 끄지 말아 달라 그러면 죽을 수도 있다는 납득하기 힘든 말이었다.

최박사가 그의 말에 확실한 이야기냐고 다시 한번 묻자 단지 가능성일 뿐 그 역시 알 수 없다고만 이야기했다.

다만 가능성일 뿐이라는 불확실한 말이지만 무시하고 넘기기엔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더욱이 남의 목숨을 담보로 테스트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가능성 만으로도 그 일을 해야 할 때였다.

앞으로 다른 사람들도 30분씩 깨어나게 될 것이다라는 말도 했다.

최 박사가 이야기를 듣자마자 이 형사에게 전화를 걸었던 건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났기 때문에 전화기 대부분에 배터리가 얼마 없음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서둘러야 했다.




통화를 마친 이형사가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압수품 창고로 이동해 회수한 휴대폰에 충전기를 연결하였다. 그리고는 공조팀에게 같은 내용을 전달하여 모든 휴대폰에 충전할 것을 지시하였다.




그 시각 준범은 지도에서 사라진 빨간 점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었다.

준범은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사라졌다는 것은 누군가의 죽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서둘러 확인을 해야 했다.

마리 일행의 위치는 지도상의 빨간 점이 많은 곳으로 가면 되기 때문에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텔레포트는 근처까지만 이동할 수 있다.

자세한 것은 도착 후 또다시 찾아봐야 했다.

준범 일행이 마리 일행의 근처에 도착하자 준범은 빠르게 마리 쪽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준범이 달리자 다른 일행 역시 뒤따라 달렸다.



시전 : 네이버웹소설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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