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36화 교전
[인원이 얼마나 되나?]
경영이 긴장된 목소리로 물었다.
[정확히 확인된 인원은 대략 200명 정도로 보이는데 그 뒤로 얼마나 많은 인원이 더 올지 알 수 없습니다.]
[설마..... 저것도 킬링족인가!]
경영에게 상황을 전하던 모니터링 요원이 대답했다.
[왜? 무슨 문제라도 있는가?]
[아닙니다. 뒤쪽으로 꿈틀거리는 모습이 보이긴 하는데.... 헉! 킬링족이다! 엄청납니다. 인원이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모니터링 요원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곳의 진입은 절대로 막아야 하네 전체 경계상태로 들어가고, 모든 요원들에게 상황을 알리게.]
경영이 명령했다.
[네, 알겠습니다.]
이후 빠른 명령이 전달되었다.
[아버지는 어떻게 됐을까?] 소연이 불안해하며 혼잣말로 속삭였다.
[저들이 원하는 건 한 가지입니다. 인간답게 죽을 수 있는 권리 그 시작이 차별 없는 호흡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더욱이 발암물질이 잔뜩 들어간 산소로 살아가야 한다는 건 형량에 없었던 것이기도 하고요.]
[족장님은 그런 킬링족을 위해 헌신하셨지만 한계였을 거예요 노약자와 어린이 그리고 여성에게 우선권을 주셨거든요.]
[때문에 요원으로서의 삶도 킬링족으로서의 삶도 아닌 인간 성동일 으로써의 삶을 선택하신 것 같아요.]
[지금의 반란은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일어선 것입니다.]
생민이 킬링족의 일원으로 돌아가기 전 소연에게 한 마지막 말이었다.
소연이 생민이 던지고 간 말들을 생각하고 있을 때 그녀의 신경을 거스르는 대화가 들려왔다.
[먼저 방어라인을 강화해야 해. 그들이 들어오기 전에 우리가 먼저 공격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참에 범죄자 새끼들 모조리 정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는걸 키득키득]
[어떻게 그런 말을 합니까! 농담으로도 그런 소리 하는 거 아니에요!]
소연이 잔뜩 성이난 모습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적외선 카메라로 관찰하던 모니터 요원들은 CCTV를 통해 빛나는 킬링족의 눈동자들을 보았을 때 머리가 쭈뼛거렸으며, 몸을 휘감는 소름을 느끼고 있었다.
킬링족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모니터 요원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콰야! 콰야!]]]]]
전투 전 킬링족의 외침이 마치 모니터를 뚫고 나오는 듯 느껴졌다.
[시작이군.]
우식이 소연의 손을 꽉 잡았다.
[물러설 수 없다. 지구로 돌아가지 않는 이상 이곳은 우리의 집이나 마찬가지이다. 모두 정신 바짝 차려라!]
경영의 목소리가 확성기를 타고 철탑내부를 바삐 돌아다녔다.
요원들은 각자의 위치로 움직이며 방어태세를 갖추었다.
그러던 중 킬링족과의 충돌이 시작되었다.
그들이 처음 공격해 온 곳은 주 출입구를 약간 벗어난 고압선이었다.
오래된 지프 차량을 몰고 달려오든 킬링족의 사내들이 고압선 앞에서 뛰어내리며 고압선을 들이받았다.
하지만 그리 쉽게 부서질 고압선이 아니었다.
처음부터 충격을 대비해 기존의 고압선 보다 단단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조심하세요!]
고압선의 내구성을 알지 못하는 요원들이 차량이 돌진해 오자 두려움에 소리쳤다.
[쾅!]
빛이 사라지면 공격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경영의 생각이 빗나가는 순간이었다.
그들은 어둠 속에서도 빠르게 움직였다.
[쾅!]
또 다른 지프 차량이 처음에 돌진했던 차량의 뒤를 연이어 들이받았다.
그러자 앞쪽에 있던 처음의 차량에서 강한 폭팔음과 함께 화염이 솟구쳤다.
화염이 생길 수 없는 구조였지만 이들은 차량에 응집산소 재킷을 실어 그것을 가능하게 하였다.
[펑! 콰콰쾅!]
[에너지 흡수기 돌려!]
우식이 화염 쪽을 바라보며 에너지 흡수기 이용을 명령 하자 작은 체구의 요원이 달려 나오며 에너지 흡수기를 화염방향으로 발사하였다.
그러자 순식간에 열에너지를 빨아들이며 화염이 진화되었다.
경영과 요원들은 킬링족의 산발적인 공격에 방어하기 급급했다.
'전선을 한 곳으로 모아야 해 이런 식의 공격이 오랫동안 지속 된다면 통제하기 어려워진다.'
경영이 킬링족의 공격을 바라보며 전쟁의 터닝 포인트를 찾기 위해 생각에 잠겼다.
그때 안전구역 밖으로 흥분한 3명의 요원이 뛰쳐나갔다.
한편 입에 제갈이 물린 체 끌려가던 동일이 등선을 넘을 때 멀리서 화염이 올라오는 것을 목격하곤 걸음을 멈췄다.
화염 때문 순간 주변이 환하게 밝아졌지만 오래가진 않았다.
[아저씨 답답했었지요?]
낯익은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아단과 생민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들 뒤로 동석의 모습도 보였지만 화염이 금방 사그라들어 동석의 상태까지는 자세히 관찰하진 못했다.
[이제 형님 좀 풀어드려라]
동석이 말하자 아단이 동일의 뒤통수에 감겨있던 매듭을 풀어주었다.
[너희들 뭐야? 어떻게 된 거야? 동석이는 괜찮은 거냐?]
[예 형님 걱정하셨수? 하하하]
[어떻게 된 거냐고?]
동일이 당황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건 제가 설명하겠습니다.]
동일의 뒤쪽에 서있던 생민이 다가오며 말했다.
[A구역에 아저씨 친구분 하고 따님이 계시더군요 아저씨들을 구출해 달라고 친구분이 보내셨어요.]
[아! 입을 막은 건 따님 생각입니다. 아저씨 그냥은 절대 따라갈 사람 아니라고.... 만약 안 가겠다고 소리라도 지르게 되면 아저씨는 물론이고 우리들까지 모두 위험해진다면서 따님이 시킨 겁니다.]
순간의 감정에 휘둘려 안전선 밖으로 뛰쳐나간 세 요원, 린, 재욱, 그리고 효진 그들에게는 명확한 전략이나 계획은 없었다.
단지 젊은 열정과 의욕 그리고 한 줌의 용기만 있을 뿐이었다.
양손에 권총을 들고 있던 린이 빠르고 안정적인 사격 솜씨로 킬링족 몇을 쏴 죽였다.
그러나 킬링족이 던진 도끼에 총이 손상되자 더는 그들을 상대하기 힘들어졌다.
[제기랄]
[덤벼봐 이 자식들아]
총기를 바닥에 버리고 육탄전에 돌입한 린은 두툼한 전투복 속에 그간 공들여 만들어놓은 탄탄한 근육으로
킬링족을 상대했다.
마치 어른이 어린아이를 상대하듯 가볍고 빠른 움직임이었다.
[별것도 아닌 것들이 하하하]
하지만 그의 웃음은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
린이 눈앞의 적을 격퇴하는 동안, 뒤에서 숨어있던 킬링족 한 명이 그의 뒤통수를 향해 손도끼를 집어던졌다.
곧바로 린은 머리에 치명적인 일격을 당했으며, 그렇게 땅에 쓰러졌다.
피와 뇌수가 땅에 흩어져 흘렀고 아직 남아있는 그의 신경이 손가락을 움직였지만 의미 없는 움직임이었다.
재욱은 린의 쓰러진 모습을 본 뒤, 분노에 휩싸여 근처의 킬링족들을 향해 돌진했다.
[야! 이 개자식들아~ 탕탕탕!]
그는 가지고 있던 총으로 무차별적으로 공격했지만, 쓰러져 죽는 숫자보다 덤벼드는 숫자가 더욱 많았기에 숫자에 밀려 그 역시 무릎을 꿇었다.
킬링족의 한 전사가 재욱의 팔을 꺾어놓고, 다른 전사는 그의 가슴에 창을 밀어 넣었다.
창이 그의 몸을 관통하며 뒤쪽 바닥에 꽂혔다.
[아악 안 돼~]
두 친구의 죽음을 목격한 효진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그는 무력감에 떨면서도 도망치려 했지만, 그의 뒤를 쫓던 킬링족에게 붙잡혔다.
[콰야~]
그녀를 잡아끌던 킬링족은 그녀의 목을 움켜잡았고, 뒤로 천천히 걸었다.
얼마가지 않아 동공이 풀린 그녀는 기침 소리와 쌕쌕거리는 소리만이 남았다.
효진의 눈은 점점 흐려져 갔고, 그녀의 삶도 그렇게 마무리되었다.
이들의 첫 번째 교전은 어둠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그 어둠 속에서 수많은 군중의 비명과 함성 그리고 그들의 신음 소리가 허공을 맴돌다 사라져 갔다.
36화에 이어집니다.
[저게 뭐야?] 명게수가 혼란스러운 목소리로 소리쳤지만 킬링족이나 요원들도 혼란스럽긴 매 한 가지였다.
그도 그럴 것이 철탑의 꼭대기에서, 먼 곳으로 울려 퍼지는 기계음과 함께 빛이 갑자기 켜졌는데, 인공태양을 제외하고 이곳에서 만나는 첫 번째 빛이었기 때문이었다.
빛의 중심에 거대한 홀로그램이 보였다.
홀로그램은 낯선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그의 등장은 양쪽진영의 사람들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킬링족 여러분 그리고 요원 여러분] 홀로그램의 남자가 말했다.
[나는 지구방위 사령부 소속 라이언입니다. 이런 일이 있을 거라 충분히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왔군요.]
[오늘 이 일을 계획한 것은 나입니다.]
분노에 가득 찬 군중이 큰소리로 라이언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내가 이렇게 행동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때 지구는 저출산 고령화의 사회가 이어졌지만 점차 늘어난 수명 탓에 오히려 출산율이 사망률을 넘어섰고 지구 자체만으로는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때마침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B11입니다.]
홀로그램이 간혹 끈기는 현상을 보이긴 했지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잠시 고민하던 라이언이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이런 방식으로 대화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여러분께 진실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라이언이 숨을 깊게 들이마신 후에 계속 말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실험으로 시작했습니다. 지구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위험한 범죄자들을 다른 행성으로 이동시키려고 했습니다. B11은 그 대안으로 선택된 곳이었습니다.]
군중 속에서 몇몇의 비웃음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지구의 과밀화 문제는 더욱 악화되었고, 우리는 여러분에게 석면을 섞인 산소를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그게 지구 과밀화와 무슨 상관이 있다는 말입니까?]
명게수가 소리치자 홀로그램 앞의 사람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경청했다.
[첫 번째, 지구의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범죄자들의 수명을 조금씩 줄이려고 했습니다. 이것은 지구의 미래를 위한, 하지만 무자비한 선택이었습니다.]
[이런 개자식들 애당초 그런 건 형벌에는 없는 내용이었어]
또다시 명게수가 소리쳤다.
그러자 그의 말에 동의하는 킬링족들이 일제히 소리쳤다.
[그냥 다 죽여버리자]
[콰야~]
요란한 킬링족의 고함소리를 잠재운건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동일이었다.
[여러분~ 진정하세요 잠시 이야기 좀 마저 들어봅시다.]
동일이 소리치자 킬링족의 사람들이 또다시 그의 말에 귀 기울였다.
오래된 습관이었지만 이럴 땐 그런 습관이 참으로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그들의 모습을 보며 동일이 짧게 웃어 보이며 다시 한번 연설을 이어갔다.
[저를 지지하는 사람도 계실 거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계실 겁니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지 여부를 뒤로 하고 한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우리가 싸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 싸우게 된다면 대상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싸워야 할지 아무런 준비도 없이 이런 무모한 전쟁은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주위를 둘러보세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있는지 무엇보다 우리에겐 아직 명확한 대상도 근거도 없습니다. 저자들이 뭐라고 하는지 먼저 들어봅시다.]
동일이 말을 마치자 뒤이어 라이언이 말을 이었다.
[두 번째 지구에서는 오랜 세월 동안 석면과 관련된 여러 연구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석면은 장기적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그로 인한 질병의 발병 기작을 파악하기 위해 수많은 실험 대상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것은 이곳 B11로 이주가 가능할 거란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동일은 예상하고 있다는 듯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명게수의 얼굴은 붉어지기 시작했다.
[우리들을 실험 대상으로 삼았다는 말이네!] 쏘아붙이던 명게수가 기침을 시작했다.
[말도 안 돼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거죠?] 군중에 있던 여성이 화를 내며 입을 열었다.
[예, 맞습니다.] 라이언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킬링족의 산소재킷에 섞인 석면은 의도적이었습니다. 지구의 연구소에서는 '석면흡입에 따른 병적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한 임상 모델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이건 인권 침해야!]
명게수가 소리치며 분노로 몸을 떨었다.
[이건 변명도 멋도 아니야. 당신들은 그저 우리를 실험도구로만 생각한 거고 결국 우리의 인권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는 소리야.]
라이언은 아무런 미안함도 없이 차가운 말투로 말을 이어나갔다.
[여러분, 지금의 상황을 이해해 주십시오. 사람이 살 수 있는 또 다른 지구를 만들기 위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듣고 있던 요원들도 그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이제 무슨.... 자자의 말을 더 들어야 하나요?]
군중과 요원들의 분노는 정점에 달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이용했고, 그 결과로 여러분은 반란을 일으켰으니 말입니다.]
라이언이 말했다.
그때 군중 중 한 명이 소리쳤다.
[그럼 반란이 없었으면 계속했을 거란 말 이군 어처구니가 없네 그럼 이제 어떻게 하려고 하는 건가?]
입을 삐죽이 내밀며 양쪽 어깨를 위로 올리던 라이언이 조금 전까지의 모습과 사뭇 다른 표정으로 대답했다.
[뭐 딱히 해줄 건 없어요. 어차피 당신들은 범죄자들이고 이곳에서 모두 죽어야 할 운명이니 그냥 좋은 일 한다는 맘으로 받아들이란 말입니다.]
[야! 개자식아!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냐?]
이번엔 요원들 쪽에서 험한 말이 흘러나왔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하는 거지? 지구의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알고는 있나?]
경영이 잔뜩 찌푸린 얼굴로 물었다.
[허허~ 이러면 곤란한데.... 당신들마저 이런 반응이면 곤란하지.... 이번일에 요원들은 피해자 아닌가?]
라이언이 고개를 뒤쪽으로 돌려 경영을 주시하며 물었다.
[하하하! 마치 공범처럼 이야기하는군, 정화된 산소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우리를 공범으로 만들 생각이라면 그만두는 게 좋을 거야 그리고 정화된 산소를 제공받는 건 당연한 권리지 혜택이 아니다 그건 우리나 저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지]
경영이 라이언에게 소리치기 전 동일을 잠시 바라보았다.
[그렇다면 요원들도 킬링족과 함께하겠다는 말인가?]
라이언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물었지만 경영은 라이언의 물음에 선뜻 답하지 못하고 주변을 둘러보며 요원들을 바라보았다.
[.......]
경영이 주춤거리는 사이 철조망 쪽으로 바짝 다가선 동일이 내부의 요원들에게 소리쳤다.
[여러분 함께 싸웁시다. 어쩌면 이길 수 없는 전쟁이 되겠지만 그렇다고 불의와 타협하겠습니까?]
동일의 짧은 설득에 반응을 보인건 의외로 킬링족이었다.
어느덧 자신들 족장의 모습으로 돌아온 동일이 반갑기도 했지만 그보다 그를 오해했던 지난 시간의 반성등을 담은 사과의 응원이기도 했다.
[와~ 족장이 돌아왔다.]
군중의 반응에 명게수가 조용히 뒤쪽으로 물러나며 사람들의 시선을 힐끗 쳐다보았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아빠!]
요원들 사이에서 소연이 동일의 모습을 바라보며 나지막이 동일을 불러보았지만 그는 눈치채지 못했다.
소연은 말없이 눈물을 훔치며 동일에게 시선을 빼앗기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일렁이는 눈물 탓에 동일의 모습이 일그러져 보였다.
[나도 여러분을 돕겠습니다.]
소연의 왼쪽 뒤편에 서 있던 경영이 소리치자 동일이 뒤돌아 경영을 바라보며 미소를 보였다.
그리고 시선을 돌려 소연의 모습도 확인한 동일이 그녀를 향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흐뭇한 미소를 건넸다.
[자네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네]
경영이 다시 한번 큰 소리로 말하자 동일이 웃어 보이며 말을 건네었다.
[반갑네 친구 하지만 팀원들에게 강요하지는 마시게 절대적으로 본인의사에 따라야 한다는 말일세]
[하하 당연하지 조금 전 나도 함께한다고 했지 우리라고는 말하지 않았네]
경영이 웃으며 받아치자 둘은 서로를 마주 보며 크게 웃었다.
[하하하! 하하하!]
-----다음에 이어집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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