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집사람이 유튜브를 보면서 잠을 자려한다.
문제는 잠이든 이후에도 유튜브 영상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자기 전엔 핸드폰 끄고자!"
"예~"
"당신 유튜브 소리에 자다가 자꾸만 껜다고!"
"예~"
너무 성의 없이 대답하는 집사람이 살짝 미워지기 시작했다.
"당신 내 말 듣고 대답하는 거야?"
"예~"
"내 말 듣는 거 아니지?"
"예~"
어헛! 이것 봐라! 미워지는 마음이 사라지고 장난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당신은 내가 그리도 좋냐?"
"아니"
앗! 오늘도 실패다.ㅠㅠ 역시 빈틈을 보이지 않는다.
이놈의 여편네 나이가 들수록 빈틈이 없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