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르 쏟아지는 비
똑, 똑, 똑
여린 잎처럼 맑은 네 두 손에
방울들이 토르르
조막손 한 켠에
깨끗한 물이 고이면
호박잎에서 작은 폭포 흐르듯
물줄기가 쪼르르
창가에 앉은 빗방울이
잠시 쉬다가면
예쁜 두 손을 모아
어디로 가나
오늘도 즐거운 너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