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아닌 생존

방탈출 게임방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비극

by 권설아

추운 겨울, 따뜻한 실내에서 즐기는 방탈출 게임. 그러나 2019년 1월 4일, 폴란드 코샬린의 한 방탈출 게임방에서 이 평범한 놀이가 한순간에 비극으로 변했다. 즐거움이 공포로 뒤바뀌는 순간, 그곳에 있던 15세 소녀 5명의 운명도 함께 바뀌었다. 이 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안전불감증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탈출이 불가능했던 방: 대피로 없는 지옥


방탈출 게임의 목적은 제한된 시간 안에 다양한 퍼즐을 풀고 방을 탈출하는 것이다. 그러나 폴란드 코샬린의 방탈출 게임방은 탈출이 불가능한 진짜 '지옥의 방'이 되었다. 난방기기에서 가스가 누출되었고, 화재가 발생하면서 방 안은 순식간에 독성 가스로 가득 찼다.


더 끔찍한 사실은 비상 대피로가 없었다는 점이다.


방에 갇힌 소녀들은 대피할 길이 없어 질식사하고 말았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방탈출 게임이라는 단순한 놀이 공간조차도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그리고 안전시설의 부재가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비상구가 없는 공간, 탈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폴란드의 소녀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방탈출 게임이 죽음의 덫으로: 안전이 부재한 오락의 위험성


방탈출 게임방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 있는 여가 활동이다. 친구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퍼즐을 풀며, 제한된 시간 안에 탈출해야 하는 이 게임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처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 때로는 목숨을 위협할 수 있다. 폴란드 코샬린의 방탈출 게임방 화재 사건은 이러한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당시 게임방 운영자는 화재 위험을 알면서도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 결과, 다섯 소녀가 희생되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닌, 안전에 대한 무책임이 불러온 참사다. 안전 불감증이 낳은 죽음의 덫, 그것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순간에 우리의 일상을 위협할 수 있다.


무관심이 낳은 참사: 전 세계를 뒤흔든 충격적인 결말


폴란드 방탈출 게임방 화재는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많은 나라가 이 사건을 통해 자국의 다중이용업소 안전 점검에 나섰다. 폴란드 정부는 사건 직후 전국의 방탈출 게임방을 포함한 1,100곳의 오락 시설을 긴급 점검했다. 그 결과, 13곳의 시설이 심각한 안전 문제로 인해 즉시 폐쇄되었다. 이 사건은 무관심이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지를 경고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사건을 계기로 다중이용업소의 안전 관리 문제가 재조명되었다. 특히 방탈출 게임방과 같은 오락 시설들은 다중이용업소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화재배상책임보험 가입이나 비상구 설치 등의 의무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2022년부터 새롭게 영업을 시작하거나 영업주가 바뀌는 방탈출 게임방은 더욱 엄격한 안전 규제를 받아야 한다.


화재 속 생존 법칙: 목숨을 지키는 탈출의 기술


화재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폴란드 방탈출 게임방 사건은 우리에게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지식을 상기시킨다.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 화재 진압이다. 소화기를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가 생사를 가를 수 있다. 그러나 화재가 커져 초기 진압이 불가능할 때는 즉시 대피해야 한다. 손에 든 소화기를 과감히 버리고, 최대한 신속하게 탈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재 시 유독가스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가라앉는다. 따라서 화재 시 가장 신선한 공기는 바닥에서 약 30-60cm 떨어진 지점에 존재한다. 이 높이를 유지하며 몸을 숙이고 이동해야 유독가스를 피할 수 있다. 또한, 정전으로 인해 앞이 보이지 않을 경우 벽을 짚으며 출구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유도등이 켜진 출구로 대피해야만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폴란드 방탈출 게임방에서 발생한 비극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경고이며, 다중이용업소의 안전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작은 불안 요소들을 간과할 수 없다. 그 작은 방심이 언제든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않는다면, 폴란드에서 일어난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안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법적 규제뿐만 아니라, 우리 개개인의 주의와 책임감이다. 방탈출 게임방 화재 사건이 주는 교훈을 마음 깊이 새기며, 우리는 안전한 일상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keyword
이전 01화책임 없는 재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