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자식에 대한 결핍을 가지고 있다.
자식은 소중하고 순수하기에
우리는 더 애쓰게 된다.
하지만,
부모의 ‘의도된 애씀’은
오히려 자식을 위하지 못하게 된다.
내 자식을 자식으로만 보지 않고,
그저 한 사람으로, 공평하게 바라보는 부모는
삶의 본질을 안다.
자식의 감정에 동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그대로 바라봐줘야 한다.
“어우, 내 새끼… 그랬어?”가 아니라
“힘들었겠다. 그래서 어땠어?”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가 자식의 편이 되어 감정에 동요하면,
자식은 자신의 감정이 옳다고 느끼게 된다.
부모는 자식에게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자식에게 자신의 편 없이도 '혼자' 있을 수 있는 것을 알려주는 사람이다.
스스로 독립될 수 있도록,
의존 없이도 이 땅에 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왜 자식이 그렇게 느꼈는지 물어라.
그리고, 너가 그렇게 느끼는 것처럼,
타인도 타인만의 마음으로 그렇게 느낀다는걸 알려라.
세상은 그런 곳인데, 어찌 우리가 자식에게 세상을 알려주겠나.
부모도 세상을 모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