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by 서고독

순수한 존재를 바라볼 때,

우리의 마음은 무한해집니다.


나의 자식이 무한해 보이지만,

나의 세상은 여전히 유한합니다. 내가 유한하기에, 세상 또한 그러합니다.


자식의 무한함을 온전히 지켜주기에는 우리는 너무나 유한한 존재입니다.


그 무한함에 어떤 유한함의 색을 입힐지,

깊이 고민하게 됩니다.


저는 그 무한함에 또 다른 무한함을 입히려 합니다.


순수한 그 존재를 바라볼 때,

수많은 유한한 사고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내가 만들어낸 '나'와 '세상'의 눈치를 봅니다.


그러나 저는 무한하고 순순한 그 길을 살아가는 자 입니다.


나는 우리 자식들과 함께 무한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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