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고민이 생깁니다.
아무런 기준 없이 무한한 이 순간을 살아가는 자각과 지금의 자유,
그것을 혹시 잊어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지금처럼 당당하고 명확한 나의 확신,
그 ‘지금’을 놓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비워냈기에 돌아온 이곳이지만,
돌아와 보니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여
다시금 머리로 사고하는 나를 마주합니다.
깊어질 수밖에 없는 길을 걸어왔지만,
매 순간이란 지금이 그대로 볼수 있기에 생기는 고민입니다.
늘 이 순간에 머물고 싶습니다.
그리고,
비록 늘 머물지 못하더라도 그마저도 그대로 머물고 싶습니다.
의미를 찾지 않는 것이 그대로 존재의 의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