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갈게.”그 말이 새롭게 다가온다.내 눈엔 보이지 않을 뿐,그는 여전히 이 순간에 있다.그가 죽었다 하여도,그저 이 순간에 먼저 간 것일 뿐이다.그리고 나 또한,이 순간에 이 순간을 떠나간다.살아 있다면,우린 다시 이 순간에 만날 것이다.살아 있지 않더라도,우린 다시 이 순간이 만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