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무한합니다.
그리고, 그 무한함을 두려워합니다.
무한함이 두려운 우리는 유한함을 찾게 됩니다.
우리는 경계를 나누고 정의를 내릴 때 비로소 안정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이 무한한 존재임을 조금씩 잊어갑니다.
인간은 본래 무한하지만,
그 무한함을 마주하기엔 두려워
스스로를 유한한 존재로 만들려하는 존재입니다.
무한함을 생각하면,
유한함의 상징인 ‘생명’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나의 ‘현실’과 동떨어진,
나와 다른 것이며 나와 상관없다고 여기지만,
"그 유한한 생각조차 사실은 나의 무한한 본질에서 비롯된 것임을 모릅니다."
숫자도, 요리의 레시피도,
골프 스윙의 방식도 모두 무한합니다.
내가 무한하기에,
그것들 또한 무한하게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무한함을 가장 명확히 드러내는 것은 바로 '우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그 끝이 없습니다.
높은 산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순간,
나는 단지 아주 작은 한 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 무한함은 나의 존재를 위협하고 두렵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유한한 생명 자체의 근본을 흔들어 놓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본능적으로 무한함을 피하려 합니다.
유한함에 빠져 있는 우리에게 무한함이 두려운 것은 인간적이며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 무한함 속에 ‘나’가 있습니다.
무한함 그 자체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그 무한함을 바라보는 주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너무도 종속적으로 살아왔습니다.
내 삶에 ‘나’가 없었고, 언제나 타인과 세상에 묶여 있었기에,
"나는 나의 시선으로 세상을 본다는 사실조차 잊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내가 느끼는 무한함조차 결국 내가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우린 잊고 살아갑니다.
내가 하나의 작은 점임을 자각하는 이는,
"이 무한한 세상을 바라보는 주인이 됩니다."
그러나, 그 작음을 피하고 모른 척하는 이는,
결국 자신의 두 눈에 비친 세상이 전부라 믿으며 그 안에 귀속되고 맙니다.
이 글은 우리 삶의 현실과 동떨어진, 추상적인 ‘우주의 원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당신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당신만이 우주를 그대로 볼 수 있는 존재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당신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인간이 가진 가장 원초적인 본질이자,
당신이 그 토록 바라는 ‘자유’입니다.
나를 안다는 것은,
나의 무한함을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이 순간에 머물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