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사고할 수 있다는 것은, 지나가는 동물의 눈으로 보았을 때 인간만의 것이기에 그 자체로 결핍이 됩니다.
내가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그 ‘고정’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틀이 됩니다.
사고하는 우리 모두는 각자의 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세상 안에서는 다른 이의 세상도 그대로 존재하는 이 세상 자체도 이해할 수 없게 됩니다.
‘사고’로 인해 생겨난 ‘고정’을 가진 나는 결국 이 세상을 내 방식대로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타인의 세상과 눈앞의 세상을 내 마음대로 해석하고 바라본다면 그것은 곧 세상을 왜곡하는 일이 됩니다.
결국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세상을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나의 결핍이 되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