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상 나의 ‘사고’에 집중한다.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들을 생각하고,
그렇게 설계된 인생을 산다.
목표와 꿈을 쫓으며 살아간다.
나는 이 세상과 만난다.
그러나 그 만남의 순간에도,
나는 세상보다 내 생각에 더 집중한다.
나는 이 순간에 있지만 ‘이 순간’을 살기보다 ‘내가 생각하는 삶’ 속에 빠져 산다.
그 결과 나의 생각과 이 순간은 자연스레 하나로 흐르지 못하게 된다.
인간의 본질은 애초에 무한함이다.
그러나 그 무한한 존재와 다르게,
운동에는 ‘정석’이라 불리는 자세가 있다.
누구나 겉모양은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마치 사고에 빠진 우리처럼 우리는 그저 ‘자세’만 생각한다.
물론, 사고도 자세도 중요하다.
그러나 자세를 통해 만나는 타점 즉, 공과의 진짜 만남이 더 중요하다.
아무리 완벽한 자세를 가지고 있어도 타점이 맞지 않으면 그 자세는 상상 속의 자세일 뿐이다.
'사고'와 '자세'속 이 순간이라는 타점의 균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때 우리는 비로써 알맞게 사고하며 스윙해낼 수 있다.
삶도 운동도 결국 전달되어야 한다.
삶은 이 순간이라는 본질을 깊이 느끼며 살아내야 한다.
구기 종목은 공이라는 본질을 정확히 만나는 타점에 그 효율이 있다.
우리의 사고와 자세가 본질과 균형을 이루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