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와 사도세자

닿을 수 없는 그들.

by 서고독

영조는 사도세자를 위한다 말했지만,
결국 자신의 생각에 갇혀
세자의 존재를 자신의 마음대로 휘저었습니다.

사도세자는
자신과 전혀 다른 아버지의 말과 기준 속에서
깊은 고통을 느꼈겠지요.


그 둘은
각자가 지닌 고귀한 신념 속에서
끝내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누구 하나의 잘못이라기보다,
그저 서로의 방향이 너무 달랐던 것입니다.

방향이 다르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사람은 서로를
이토록 모르게 되는 것입니다.


잠시라도 멈춰,
내 안이 아닌 ‘나’를 멀리서 바라보는 일
그것이 바로 이해의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나 자신을 넘어
타인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작가의 이전글존재 중심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