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인간

by 서고독

우주는 원래 경이로웠다. 생명의 생존과 순환은 감히 사고로, 논리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건 우리의 결핍이자 유한함일 뿐이다.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지금도 나의 몸속에서, 자연 속에서, 지구에서, 우주에서 일어난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세상이면서,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축복이자 고통을 가지고 있는 우리 인간이다.

인간의 숙명인가 보다.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스스로 유한히 제한해 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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