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과 현실.

by 서고독

현실은 이상을 붙잡는다.

내가 바라는 이상의 방향이 있지만
현실은 그것을 붙잡는다.

현실 속에서 균형 있게 이상으로 가면 좋겠지만,
현실은 고정이고 이상은 변화이기에
현실이 놓아주는 만큼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다.

현실이라는 유한한 지금의 ‘나’는
이상이라는 새로운 변화에 다가간다.

잠시 기존의 나를 두고 가기엔,
그 ‘나’가 ‘나’이다.

이상은 결국 자신과의 대화다.

내가 나를 무너뜨려야만
내가 원하는 나를 향해 간다.

인생이 고정되면
내 삶을 살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나도 삶도 이상도 현실도
모든 건 변한다.

그렇게 흘러가며
이상은 다시 나의 현실로 유한함이 되고,
다시 우린 현실을 품고 나아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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