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이 무서운 건 나의 삶에 침투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삶이란, 그 중독을 하는 행위의 순간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순간에도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아쉽고 기다리며
이 순간의 깊이를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압도당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독된 것들, 즉 ‘나의 패턴’, ‘나의 삶’은
그 속에서 깨어 있지 못하고 자유롭지 못한 채 ‘공허’를 느낀다.
누군간 그 ‘공허’가 당연해 쳇바퀴 돌리듯 삶을 살고
누군간 ‘공허’가 불편해 끝없이 돌아보며
중독된 결핍이란 내 삶을 중도로 돌린다.
중독된 나의 유한한 삶은 전부 같아 보이지만
삶의 큰 고립이고,
공허를 맞이하는 건
그 순간과 기간은 고통스러울지라도
점점 더 비우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자유란 무한히 헤매며 채우는 것이 아니다.
알고 비우는 것이다.
중도로 독립된 채
주인으로서 거룩하고 온전히 선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