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고통이 있다면, 그것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한다.
그것이 무엇이라 해석하고, 그런 나를 바라보는 나를 마주한다.
이 순간은 지나가고, 순간의 고통과 감정이 텅 빈 나의 존재를 범할 수는 없다.
존재라는 나의 것, 나의 당당함과 떳떳함이 곧 삶이다.
그것과 멀어진다면 방향이 틀어지는 평생의 고통이자, 살아서도 산 채 죽은 내가 될 것이니.
무엇도 나를 귀속할 수 없는 자유에 다다른다면 텅 빈 나 말고는 아무것도 내 존재를 범하지 못함을 알게 되리.
이것은 무기력과 무능이 아닌, 비로소 진정한 생명임과 삶을 알게 되리.